제11대 유장호 부운장학회 이사장
먼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제11대 부운장학회 이사장직을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훌륭하신 선조님들과 선배님들께서 그간 이룩해 놓으신 업적을 깊이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학회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고 업적을 남기신 유병국 전이사장님과 장학회 이사님의 그간의 노고를 높이 치하드리고 장학회 임원진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재단법인 부운장학회는 선조님들께서 물려주신 기본재산을 바탕으로 선현의 유적을 보존,관리하며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1949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현 유적의 보전 관리에 충실하여 기계유문의 자긍심 함양에 기여하였고 문중의 우수한 대학생 8300여명에게 72억 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므로서 수혜를 받은 대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본인의 영예는 물론이고 문중을 빛내주고 있는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현금자산과 기본재산의 유지 및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수익에 한계가 있고 정부의 조세정책 변경으로 세금 부담은 증가된 반면 선현 유적 보전 관리비용의 상승과 장학생 선발 증가 등으로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몇년간 현금 자산 운영 방법을 개선하고 기본 자산에 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영이 다소 개선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향후 장학회의 발전과 안정적인 목적사업 추진을 위하여는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장학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조세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절세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개발 가능한 부동산을 적극 발굴하여 수익사업으로 전환토록 추진하며 불요불급한 부동산은 과감히 정리하여 안정적인 수익원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의 목적사업인 부운재를 비롯하여 각 지역에 산재하여 있는 선현 유적을 보다 내실 있게 보전 관리토록 하여 문중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학금 지급액을 현실에 맞게 늘려 지급토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속에서 일가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목적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기계유문과 부운장학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일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바랍니다.
2023년 07월 11일
재단법인 부운장학회 이사장 유장호 謹拜